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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쌍용건설·현대건설·호반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3.30 18:35:52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매일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쌍용건설이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을 약 2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5성급 럭셔리 호텔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완공했다.

쌍용건설 측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변화한 것은 인근 남산과 인왕산 등을 바라보며 각종 각종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최상층과 지상 4층 실외 수영장에 개폐식 천정이 시공된 것이다. 이를 통해 계절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운영이 가능한 서울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 외관도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한 고급스러운 커튼월룩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기존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실내 수영장 등은 럭셔리 호텔에 걸맞은 인테리어로 대폭 교체됐다. 

호텔 로비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이이남 작가 작품인 '금강의 빛'을 전시해 차별화된 한국형 럭셔리 호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기존 객실(413개)을 269개로 줄이고, 내년 오픈을 목표로 장기 투숙객 및 취사가 가능한 최고급 숙소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럭셔리 레지던스 49실을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 호텔이라는 차별성 부각을 위해 대부분 객실은 고풍스러운 전통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실외 수영장과 연결되는 풀사이드 객실인 스위트룸은 개별 자쿠지까지 갖췄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 실적 1위 기록만이 아닌 국내외 최고급 건축물 리모델링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런 실적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동일 발주처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2번이나 단독 시공을 요청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에 위치한 홀텍사 소유 인디안포인트 원전 해체 사업에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포함한 원전 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PM 계약을 통해 △공정과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폐기물 용적을 파쇄·탈수·소각 등으로 감소시키는 것) △화학 제염(방사성 물질 제거) △원자로 압력용기와 내장품 절단 등 원전 해체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소형모듈원전 글로벌 독점계약에 이어 이뤄낸 성과로, 뉴저지 주에 위치한 홀텍사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크리스 싱 홀텍사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홀텍사 소유 미국 원전 해체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 진출, 마케팅·입찰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원전 해체 협력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원전 해체 사업에 참여해 선진 기술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국내 원전 해체 사업에 있어서도 선두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원전 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홀텍사와 전략적 협업으로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향후에도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선진 기술과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문화재단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복합예술공간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개관했다. 광화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아트스페이스 호화는 앞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화제작을 소개하는 한편, 참신한 청년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은 개관 기념전으로 'Act. 1 The Glitter Path(액트 1 더 글리터 패스)'를 마련하면서, 재단에서 오랜 기간 소장해 온 작품 중 일부를 전시했다. 이번 기념전은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전광영 △마르크 샤갈 △안소니 카로 △야요이 쿠사마 등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며, 이들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5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이번 개관전은 동서양과 매체를 넘나드는 유수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선보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트스페이스 호화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복합예술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작품 전시와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공제조합이 오는 4월1일부터 '2022년도 조합원 정기 신용평가'를 실시한다.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이 12월31일인 조합원의 경우 기존 신용등급 효력이 오는 6월30일 만료된다. 종전 신용등급 효력 상실 전에 새로운 등급을 부여받기 위해 해당 조합원은 5월31일까지 신용평가 신청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조합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보증 및 융자한도, 수수료 및 이자율, 업종별 출자좌수 등 조합 업무거래의 적용기준이 된다"라며 "종전 신용등급 효력이 상실되는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고 평가에 일정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조기에 평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원활한 평가업무 진행을 위해 조합원은 신용평가 신청 전에 재무제표를 전송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조합 홈페이지 인터넷창구를 통해 평가를 신청, 관련 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지난 29일 '청렴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고위직 청렴리더십의 중요성'을 주제로 사장, 본부장 등 고위직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제도 도입 등 내외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고위직 청렴 리더십과 솔선수범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교육 실효성 제고를 위해 총 2회에 걸쳐 소규모 대면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공사 대내외 청렴 환경, 리더가 알아야 할 청렴 관련 주요 이슈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SH는 열린경영·투명경영의 한 방향인 고위직 특별교육을 시작으로, 고위직이 직접 작성한 청렴 메시지를 전 직원 대상으로 공유하는 '릴레이 청렴 메시지' 등 다양한 청렴 소통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지속적인 청렴교육과 직원 소통 캠페인을 통해 고위직의 청렴인식을 기존의 규정 준수, 사후조치 위주의 반부패 영역에서 정보공개(자산·원가공개 등)․예방적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고위직의 솔선수범과 청렴 리더십을 기반으로 역량을 집중해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민간인 피해 긴급 구호를 위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건설협회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마련한 것으로,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해 회복과 난민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러시아 침공으로 희생당한 분들과 유가족들께 조의를 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맞서 싸우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우크라이나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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