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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새 시대 새 대구! 시민아이디어 공개 모집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2.04.11 12:25:45
■ 대구시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적극 나선다

■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상징물로 더욱 유명해져

■ 동구청 스마트그늘막 추가 설치 및 조기 운영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2022년 제1회 시민·공무원 정책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2022년 제1회 정책제안 공모 포스터. ⓒ 대구시



이번 공모의 주제는 △내가 만드는 대구 자치경찰 치안 시책 아이디어(생활안전,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보호) △안전문화 정착방안(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아파트 만들기)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시민경제 살리기 방안 등 4건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4월12일부터 5월12일까지이며, 대구시 홈페이지 토크대구와 국민신문고, 우편, 팩스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분야별 담당부서의 채택여부 검토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제안실무위원회의 심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투표 등을 거쳐 제안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로 우수제안을 선정하게 된다. 

그간 정책으로 반영된 시민 아이디어는 도시철도 신남역명을 청라언덕역명으로 변경, 대구경북 시민 전기·소방 서포터즈 119 운영, 소방안전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다중이용시설 및 기관을 생명지킴이 안전가게로 지정 운영하는 정책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선정된 우수제안은 대구시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대구광역시장상과 함께 부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은 아이디어가 모여 대구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대구시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는 목구조 또는 경량 구조의 노후된 건물들이 밀집돼 있고, 시장 내 안전 장비가 부족하거나 전기시설의 노후로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 내 화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화재알림시설 구축지원사업'으로서 올해 총사업비 4.1억원을 들여 4개 시장의 개별점포에 화재알림시설(무선복합감지기)을 설치한다.

이 시설은 열·연기·불꽃 등 화재 감지 즉시 소방관서로 자동 통보해 5분 이내 현장 출동으로 신속한 화재 진압이 되도록 하는 통보 시스템이다.

또한 '노후전선정비사업'과 '노후전기설비 개선사업'에 7.2억원을 투입해 33개 시장의 전기안전점검 및 노후전기시설 개선을 지원하며, 이 밖에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6개 시장에 노후 변압기 교체 등의 화재예방 분야에 14억원을 지원하는 등 해마다 화재 예방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의 사회재난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대구시는 올해부터 신규로 화재공제 보험료를 지원한다.

그간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공제 가입률이 8.3%로 전국 평균 18.9%(21.9월 기준)보다 저조함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 화재공제 가입 수요조사를 거쳐 4.4억원을 확보했고, 가입자는 17만7600원(2년 기준) 공제보험료 중 12만4320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지원(70%)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73개 시장 2492개 점포의 추가 가입으로 지역 상인들의 공제보험 가입률도 26.8%로 크게 높아지는 등 화재사고 시 상인들의 피해 회복과 생활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통시장은 대체로 건물이 노후 되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되어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크다"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의 화재예방과 피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장 상인분들도 전기 사용 수칙과 초기 대처 방법 숙지 및 자율소방대 활동 강화 등 화재 예방에 함께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상징물로 더욱 유명해져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산책로에 감성과 의미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상징물(통나무의자)을 고산지역 하천 산책로에 100여 개 추가 설치 중이다. 

2021년 연말 진밭골길, 내관지길, 유건산 전망대길 등에 100여 개 상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생각을 담는 길'을 빛나게 하는 상징물인 통나무의자에 새겨질 인생문구. ⓒ 대구 수성구



추가로 제작되는 통나무의자에 새겨질 문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생문구 공모 후(257개 문구) 관계전문가의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생각을 담는 길의 브랜딩에 적합한 문구 50개를 선정 했다. 자발적인 인생문구 제공에 대한 답례로 문구 제안자의 이름과 설치년도를 통나무에 함께 기록하는 등 참여와 소통이 있는 브랜딩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생각을 담는 길을 더욱 빛나게 하는 상징물인 통나무의자는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고, 사색할 수 있는 감성적 매개체이자 친환경 아웃테리어 소품이며, 중간 중간 쉬어가는 '쉼표'가 되기도 한다. 아울러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유명 SNS 등에 생각을 담는 길과 연계해 많은 분들이 업로드한 포스팅도 볼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생각을 담는 길을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드는 상징물을 다양하게 발전시켜 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힐링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각을 담는 길'을 더욱 내실 있게 조성함으로써 수성구가 인문, 예술, 정신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구청 스마트그늘막 추가 설치 및 조기 운영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이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을 막아주는 '스마트 그늘막' 9개를 추가 설치하고,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운영을 시작했다.

동구 스마트그늘막 설치 모습. ⓒ 대구 수성구청



동구청은 2018년부터 주요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올해 9개가 추가 돼 총 80여개소가 운영된다. 올해 추가 설치된 곳은 용계동, 신서동, 신암동, 봉무동, 율하동 등이다.

동구청은 또, 올해 이른 시기에 더워질 것으로 보고, 폭염대책기간 시작인 5월20일보다 한 달 빠르게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 올가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그늘막에 접목한 것으로, 기존 접이식 그늘막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고장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외부에 설치된 측정기를 통해 날씨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춰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초속 7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자동으로 접힌다.

이와 함께 동구청은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접이식 휴식의자'를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존 그늘막에 부착해 그늘막의 기능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휴식의자는 신암동, 동촌동, 효목동, 지저동, 해안동, 용계동 등 6개소 그늘막 아래 설치되었으며, 접이식으로 제작돼 공간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줄였다. 휴식의자는 적은 힘으로도 펼쳐 편히 앉아 쉴 수 있어 더위에 지쳐 서있기 힘든 보행취약계층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이 곧 다가올 폭염에 더욱 힘들어할 것을 우려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지내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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