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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우리도 ESG" 한강상인회 친환경 종이제품 홍보 나서

민노연 영등포지역 여의도지부 상인들 '종이 캠핑박스 알리미' 구슬땀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4.15 15:04:17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여의도 강변이 3년 만에 인파로 가득 찼다. 벚꽃축제가 한창인데다 거리두기 및 인원모임 제한 해제 등 정부 방침이 전해지면서 그토록 기다려왔던 '일상의 봄'을 즐기려는 이들이 한강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즐거움 뒤에는 우리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쓰레기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이면서 환경 문제 걱정도 늘고 있다.       

"우리도 ESG 함께 해요, 대기업들만의 숙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죠." 

한강변 노점상들도 '친환경 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종이 용기를 홍보하고 나선 것이다. 여의도 한강변에서 노점을 운영하는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노련) 영등포지역 여의도지부 관계자들은 각 매대에서 친환경 종이 용기를 홍보하며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김성호 민노련 여의도지부장은 "단번에 플라스틱 사용을 안 할 수는 없지만, 위험에 빠진 우리 땅 우리 지구를 국민 모두가 함께 소중하게 보살핀다 생각하면서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제품을 써나가면 정부와 자치단체의 친환경 정책이 전 세계 어느 나라 보다 신바람 나게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김성호 여의도지부장, 최정민 여의도지부 상인, 최우택 여의도3지부장, 유태준 영등포지역장. ⓒ 프라임경제

민노련 영등포지부는 같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 △장애인표준사업장 '휴먼에이드포스트' △친환경제품 생산전문기업 '올바른 사람들' 등과 손잡고 친환경 캠핑박스를 알리고 있다. 이 캠핑박스에는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은 △천연종이물티슈 △종이그릇 △종이접시 △종이포크‧나이프‧숟가락 △생분해성 봉투 등이 들어있다.

최정민 여의도지부 상인은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을 입힌 친환경 종이 제품들이 잘 팔려서 친환경 캠페인도 잘 되고, 또 장애인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상인회 역시 발달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휴먼에이드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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