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브리핑 여수] 제15회 기후보호주간 '여수 2022' 행사 마무리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2.04.26 08:12:45

■ 여수시이순신도서관,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 함께 배우는 기쁨, 여수시 ‘2022년 동네강좌’ 운영

■ 제1호 지역특산주 ‘금오도 방풍 막걸리’ 본격 판매


[프라임경제] 여수시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23일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을 끝으로 '제15회 기후보호주간 여수 2022'행사를 마무리했다.

23일 미평공원에서 열린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 ⓒ 여수시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선언'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로 △녹색생활 실천을 서약하는 나도 탄소사냥꾼 상가 모집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타운홀 미팅 △충무공 유적지 해안가 청소활동 △탄소중립 걷기행진 △내 나무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21일에는 80여명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에서는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과 22일에는 나진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50여명이 조선시대 수군이 주둔했던 용주리 고돌산진을 찾아 해안가 청소를 실시했고,임진왜란 당시 충무공과 수군의 활약상을 듣는 역사 교육과 함께 기후변화와 해양쓰레기 문제를 되짚어보는 환경교육도 진행됐다.

한편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은 23일 미평공원에서 개최돼 500여명의 시민과 학생이 진남체육공원과 옛 여천역 인근에서 출발해 전라선 옛 철길공원을 따라 기념식장까지 걸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행동 참여를 다짐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나무를 직접 화분에 심어 가져가는 '나의 나무 화분 만들기'도 진행돼 호응이 뜨거웠다.

시 관계자는 "올해 기후보호주간 행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숲과 나무, 녹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무심기에 함께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는데 시민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며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여수시이순신도서관,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여수시이순신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돼 공모 선정에 따라 사업예산 680여만원은 전액 지원받게 된다.

올해 ‘길 위의 인문학’ 주제는 ‘우리 시 역사 바로알자! 여순사건’이다. ⓒ 여수시

올해 '길 위의 인문학'주제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기 위한 '우리 시 역사 바로알자! 여순사건'으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참가를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과 현장 탐방 등 1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여순사건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역사적 의의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수시립도서관은 2018년부터 △일기로 보는 인문학 △대한민국 오딧세이 100년 △도서관 옆 미술관 △섬, 바다 그리고 여수 등 다양한 관심사를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해오고 있다.


■ 함께 배우는 기쁨, 여수시 ‘2022년 동네강좌’ 운영

여수시가 평생 배우고 익히는 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 동네강좌' 100개를 11월까지 운영해 5인 이상의 학습자가 교육 내용과 시간, 장소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강좌 당 최대 12회까지 회당 6만원(2시간 기준)의 강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2년 동네강좌’ 100개를 11월까지 운영한다. ⓒ 여수시

상반기 50개 강좌는 3월부터 여수시 전역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하반기는 7월 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고,운영 중인 강좌로는 드로잉, 요리, 하모니카, 커피, 서예, 기타, 공예 등 취미생활에서부터 실생활에 관련된 교육까지 다양하다.

장소 역시 커피숍, 마을회관, 사무실, 학습자의 집 등 교육 내용과 편의에 맞춰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네강좌는 5인 이상이 모여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아 해마다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흥미가 비슷한 친구나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참여자를 구성할 수 있어 장차 평생학습 동아리로 발전할 여지도 크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40개 강좌로 시작한 동네강좌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현재는 100개 강좌로 운영되고 있다.


■ 제1호 지역특산주 ‘금오도 방풍 막걸리’ 본격 판매

여수시가 제1호 지역특산주인 '금오도 방풍 막걸리'의 생산시설 확충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제1호 지역특산주인 ‘금오도 방풍 막걸리’ ⓒ 여수시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방풍은 동의보감에 36가지 풍증을 치료하고 오장을 좋게 하며, 맥풍을 몰아내고 통풍과 어지럼증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전국 최대의 방풍 주산지, 금오도에서 나는 방풍은 다도해의 청정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데 '금오도 방풍 막걸리'는 남면 유송리 대유마을에 위치한 '금오도섬마을방풍 농업법인'에서 생산, 판매한다.

여수시의 지역 농특산물 농촌융복합산업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제조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받아 개발돼 '금오도 방풍 막걸리'는 방풍 잎에서 추출한 즙을 7.7% 첨가한 생막걸리로, 알코올 함류량에 따라 6%인 750㎖와 10%인 500㎖ 2종이 생산된다.

농업법인이 방풍과 막걸리가 어우러진 맛을 위해 막걸리 전문가로부터 자문과 컨설팅을 받고 다른 지역 양조장을 견학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한 결과 지금의 방풍 막걸리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주요 포털 사이트 등 쇼핑몰에도 입점돼 택배 주문도 가능하며, 주류 유통 전문업체와 계약으로 마트, 식당 등에서도 판매될 계획이고,금오도 양조장을 직접 방문할 경우 막걸리와 함께 방풍 해물전, 건방풍나물도 같이 맛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 금오도는 전국 최대의 방풍 주산지로 2월부터 4월까지 잎을 채취해 나물용으로 출하하고 있다"며 "막걸리 생산으로 방풍의 판로 확대와 부가가치 향상, 관광 상품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