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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길 기장군수 예비후보,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유치

기장군, 부산·울산·양산 지리적 중심축...'부울경 수도' 자격 충분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05.02 13:44:00

추연길 더물어민주당 기장군수 경선후보가 2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유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기장군은 동북아 8대 메가시티 중심축인 '부울경 수도'로 커 나아갈 것입니다."

민주당 기장군수 경선후보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2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하 부울경특별연합) 청사부지 제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연길 경선후보는 이날 기장군 발전에 대한 첫 번째 과제를 발표하면서 기장군수 당선 후 즉시 부산(기장) - 경남(양산) - 울산(울주) 3개 시도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조기 추진과 더불어 기장지역에 청사부지 제공을 위한 국비 및  시·군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위치는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과 의회 의장이 협의해 결정하게 돼 있다. 이미 경남 김해와 양산, 울주 등이 거론되고, 이번에 추 경선후보가 부울경 기초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청사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시하고 도전장을 던졌다.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은 지난 4월18일 행정안전부의 규약 승인을 받아 공식 설치 절차를 완료하였으나, 청사 위치에 대해서는 지리적 중심축에 설치한다는 정도로만 협의 된 상태다. 

추 후보는 "다른 광역시도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지만 유독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유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기장군수 후보라면 당연히 청사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장군은 부울경특별연합의 중심도시로서 미래형 콤팩트시티 형태의 도시 인프라가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현재 서부산으로 편향된 부산시의 지역발전계획을 비판했다.

추 경선후보는 "기장군은 인구 18만, 연간 8000억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운용한다"며 "30년 이상 행정과 공공경영 영역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구체적 성과를 낸 추연길이 적격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부산항만공사(BPA) 부사장 출신이며 부산신항, 북항재개발, 거가대교 등 굵직한 국비·민자사업을 유치하고 건설해 본 경험이 있다"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부산광역시 등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부울경특별연합 중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연길 더물어민주당 기장군수 경선후보와 지지자들이 2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유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그러면서 "퇴행적인 수도권 일극 집중에 맞서는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서 우리 기장군을 '부울경 수도'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정종복 기장군수 후보를 최종 낙점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는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우성빈 기장군의회 의원 △정진백 전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기획실장 △김민정 부산시의원 등이다.

경선방식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오는 5월3~5일 실시하고, 최종후보자는 마지막 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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