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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무서운 성장세 지속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6.27 09:36:51
[프라임경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26일 자사의 인기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미니게임천국2’의 누적 다운로드가 275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혀 단일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300만 다운로드의 대기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니게임천국2’는 2006년 출시 이후 최단기간 100만, 200만 다운로드 기록을 갱신하며 다른 2개의 시리즈와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컴투스의 대표적인 인기 게임 중 하나이다. 업계에서는 200만 다운로드를 넘기는 게임도 아직 몇 안 되는 상황에서 300만을 노리는 게임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모바일 게임이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2003년부터 1년에 1~2개씩 나오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던 100만 다운로드의 밀리언셀러 게임들이 최근 2~3년 새에 연이어 나오기 시작하고, 2007년부터는 200만을 넘기는 게임조차 나오기 시작해 성장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2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의 ‘붕어빵타이쿤2’가 출시 1년여 만에 창작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다운로드 100만을 넘기며 모바일 게임시장의 밀리언셀러 시대를 열었다. 이어 2006년에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이 출시 5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모바일 게임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

‘붕어빵타이쿤’과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100만이라는 다운로드 수치와 더불어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없었던 타이쿤(경영시뮬레이션)과 원버튼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후 이런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 되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컴투스의 ‘액션퍼즐패밀리’와 ‘붕어빵타이쿤3’, ‘슈퍼액션히어로2’ 등 다수의 게임이 각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하며 새로운 밀리언셀러 게임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미니게임천국2’와 ‘미니게임천국3’에 이르러서는 100만 다운로드 뿐 아니라 200만 다운로드까지 6~7개월 내에 넘어서며 200만 밀리언셀러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미니게임천국’의 시리즈 총 3편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무려 700만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밀리언셀러들의 등장과 성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모바일 게임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 잡게 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기간에 개발해서 빠른 시간 안에 유저를 흡수하는 단발성 초기시장에서 벗어나, 시리즈 개발과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모바일 게임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강화하면서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파급력을 갖추게 되었다.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는 “단일 게임으로 다운로드 300만을 앞두고 있는 모바일 게임시장은 단순히 다운로드 수가 증가한 것을 넘어 그 동안 온라인 게임이 주도했던 게임 산업에서 모바일 게임도 어엿한 주요 산업군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모바일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문화와 접목하여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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