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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독도 화가 여영난의 20회 기념전 개최

20여년 전 미국 이민…남편과 두 딸까지 온가족 나서 독도 알리기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5.11 17:57:38
[프라임경제] 화가 여영난 씨는 '독도 세계 알리기' 명분으로 온 가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면서 독도를 알리기 위해 '뉴스타월드' 월간지를 발간하며 독도 화가인 남편 권용섭 씨와 함께 갤러리를 운영했다. 

= 권영대 기자


초.중등학생이었던 두 딸도 독도그림 홍보전에 참여시키는 등 독도화가 가족을 꾸린 그는 일명 '독도마누라'라고도 불린다. 

필리핀, 중국, 남미, 유럽 등 20여 개국과 미국 15개주를 다니며 한국의 미를 전시로 알렸다.

여 씨는 서양화를 전공해 유화작업을 하지만, 남편은 수묵화와 퍼포먼스로 독도 세계 알리기에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이번 한국전시를 계기로 남편과 20년 만의 귀국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여영난의 동해로가는 길' 전시는 5월1일부터 포항 영일대 호텔 갤러리WELL(관장 박경희)에서 20회 개인전을 초대 받아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 권영대 기자


이어 "포항은 독도의 관문으로 지난 해부터 크루즈도 출항하게 되어 전시는 물론 이제 멀미를 잊고 동해를 누릴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 동안 독도를 다니며 화가의 눈으로 바라 본 세종대왕바위, 참수리바위를 비롯해 희귀 바위들과 석화(바위의 이끼꽃)와 술패랭이, 왕해국, 섬기린초 등을 출품했다. 또 독도 세계 알리기를 홍보해 온 독도의 비경지도 33점 등 약 50여 점도 전시된다.

그는 최근 평양의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독도 홍보를 하는가 하면 묘향산과 박연폭포의 비경도 그려 공개한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미술 전시 활동에 이번 행사가 특별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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