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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급속 확산 '신규 발열자 30만명 육박'

누적 사망자 42명…"치료 방법 잘 몰라"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5.15 13:01:00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의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국가비상방역사령부 방문한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북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4일 신규 발열자가 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 사망자도 15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수는 42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코로나 확산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엔 1만8000여명, 다음날인 지난 13일엔 17만4400여명의 발열자가 신규로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 모든 도·시·군들이 지난 5월 12일 오전부터 지역별로 완전히 봉쇄됐고, 엄격한 전 주민 집중 검진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진단 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도구가 없어 '확진자' 대신 '유열자'를 통해 환자 규모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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