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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후 첫 5.18 기념식 참석…국회 참석 요청

대통령실·국회·정부…민주화운동 기념일 참석 자체가 최고 통합 행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5.17 16:51:2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5.18 42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하기 위해 오는 18일 KTX를 타고 직접 광주에 내려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쪽에 초청해 같이 갈 수 있는 분들, 특별한 일정이 없는 분들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100여명 넘는 의원들이 참석하고, 또 부처에서도 장관들이 지금 다 임명은 안됐지만 상당수 장관들이 참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해 통합 메시지를 전한다. ⓒ 대통령실

이어 이 관계자는 "저희 수석실에서도, 최소한의 비서실을 지켜야 되는 분들 빼고는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그런 만큼 이렇게 국회, 정부, 대통령실에서 많은 분들이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참석한다는 자체가 최고의 통합 행보이고, 메시지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의 여러 가지 진정성, 통합, 협치 이런 부분에 대한 진정성을 기념일에 많은 분들과 함께 참석한다는 것으로서, 그동안 보수정당, 보수정부가 기념일에 참석할 여러 가지 이슈가 됐던 부분 등을 다 아우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의견"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가로 막혀 추모탑에 접근하지 못했고, 지난 2월에도 추모탑 분향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민주의 문'을 통해 유가족 및 3 공법단체 분들과 함께 입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들과 잠깐 티타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으로 헌법 수록을 약속한 바 있고 공헌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 헬기가 아닌 국회 의원들과 함께 KXT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 김경태 기자

이에 대해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그런 분명한 말씀을 하셨고, 여러 차례 공언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헌법 개정 사안이고, 또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때 여야 합의에 의해 헌법을 바꿀 때 이런 논의들이 적극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헌법을 바꾸는 데는 국회가 우선인 만큼 저희가 지금부터 앞서 이렇게 뭔가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 부분은 차후 국회가 어떤 계기로 헌법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사안 등을 논의할 때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국회쪽에서 많은 이들이 참석하게 돼 헬기가 아닌 KTX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며, 함께하는 이들과 KTX에서 조찬도 같이하며 의원들과 대화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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