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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완성단계

인수위 시기부터 美 측과 협의 진행…1·2가지 빼놓고 모두 합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5.18 16:19:13
[프라임경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한미정상회담이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대통령실 기자실 앞 오픈라운징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공식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한미정상회담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취임 이후 최단기간에 개최되는 회담으로, 바이든 대통령도 취임 후 지금까지 인도태평양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 첫 방문으로 상징성이 있다"며 말했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미정상회담 관련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김경태 기자

이어 김 차장은 "내실있고 성과있는 한미정상회담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며 "인수위 시기부터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기때문에 현재 한 두가지 사안을 빼놓고는 양국의 합의하고 이행할 내용이 대부분 완성단계에 있다"며 "한미동맹을 포괄적전략적동맹으로 강화하는 것이 이번 회담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가치동맹을 기반으로 이어져왔던 군사동맹을 한미FTA를 통해 경제동맹으로 확산하고, 한미기술동맹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김 차장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공동가치와 상호이익을 기반으로 긴밀한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협력의 지리적 범위와 의제의 외연을 지속확대 하는 등 합의 내용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행계획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한미정상회담 주요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늦은 오후 한국에 도착해 22일 일요일 이른 오후에 출국한다. 이에 양국 정상은 적어도 하루 한 번은 매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차별화된 메시지를 갖고 소화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2일차인 21일 토요일 시작된다. 이날 한미정상회담은 이른 오후부터 늦은 저녁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먼저 오전에 미국이 자체 내부 검토회의와 한국과의 마지막 조율을 거쳐 내부 오찬 회의 및 점심 이후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착수하게 된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국립현충원 현충탑 헌화 후 오후 1시30분 경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해 5층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소인수회담에서는 북한문제, 대북정책, 동아시아연맹협력 등에 대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소인수회담이 끝난 후 접견실로 이동해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확대정상회담에서는 경제, 안보,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 아젠다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 이슈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가 약 1시간30분 동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차장은 "금요일 오후 늦게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어떤 일정을 가질지, 그리고 일요일에 어떤 일정을 할지는 경호상의 문제도 있고,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있어 아직 공개하긴 어렵다"며 "다만 하루는 경제행사, 하루는 경제안보 행사 등으로 차별화 해 양국 정상이 함께 임하고 함께 자리하는 가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만찬에는 우리측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행정부 △정계 △경제계 △학계 △스포츠계 △문화계 인사 등 총 50여명이 참석하고, 미국측에서는 수행원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를 방문이 확정돼 우리측의 경제계 인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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