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소매기업 실적 악화 물가 우려…나스닥 4%↓

WTI, 2.5% 내린 배럴당 109.59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5.19 08:38:5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소매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1164.52p(-3.57%) 하락한 3만1490.0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17p(-4.04%) 떨어진 3923.6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66.37p(-4.73%) 밀린 1만1418.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월마트에 이어 타깃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기업들의 비용 압박이 커지고,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깃은 이날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연료비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소매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했음을 시사했다. 또한 타깃은 TV와 같은 임의소비재 상품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전날 월마트도 공급망 차질에 따른 비용 압박을 언급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가계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타깃과 월마트 주가는 각각 24%, 6%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1달러(-2.5%) 내린 배럴당 10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82달러(-2.52%) 하락한 배럴당 109.11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2% 하락한 6352.94,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26% 떨어진 1만4007.76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1.07% 빠진 7438.09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1.36% 내린 3690.74로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