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충격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사흘 만에 2600선을 하회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25.98대비 33.64p(-1.28%) 하락한 2592.3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20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35억원, 9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65%을 제외하고 섬유의복(-4%), 종이목재(-3.18%), 건설업(-2.31%), 운수장비(-2.28%), 운수창고(-2.03%)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34%), 삼성바이오로직스(0.38%)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전거래일대비 2200원(-2.66%) 하락한 8만4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600원(-0.88%) 내린 6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장 초반 2%대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상하이 봉쇄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와 2차전지 관련주 강세로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71.57대비 7.77p(-0.89%) 내린 863.8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3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7억원, 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8%), IT 하드웨어(0.82%), 건설(0.46%), 기계·장비(0.13%)를 제외하고 운송(-4.34%), 오락·문화(-2.71%), 운송장비·부품(-2.46%), 인터넷(-2.3%), 출판·매체복제(-2.25%)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엘앤에프(8.51%), 천보(1.18%)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LB는 전거래일대비 2800원(-5.35%) 떨어진 4만95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3100원(-4.03%) 밀린 7만3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1원(0.87%) 치솟은 127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