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물가·경기 우려 '하락'…다우 0.7%↓

WTI, 2.39% 오른 배럴당 112.21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5.20 08:57:1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236.94p(-0.75%) 하락한 3만1253.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p(-0.58%) 밀린 3900.7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9.96p(-0.26%) 내린 1만1388.50에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성장을 후퇴하는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로 갈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며, 향후 2년간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35%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침체가 발생할 경우 시장 매도세가 평균 이상일 것이라며, 하락률이 35~40%나 또는 S&P500지수 기준 30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970년대처럼 물가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에서 S&P500지수가 32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가능성은 미지수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긴축이 주식시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더 긴축된 금융 환경은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금융환경이 긴축되는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다만 연준이 긴축에 따른 주식시장의 영향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2달러(2.39%) 상승한 배럴당 112.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87달러(2.63%) 오른 배럴당 111.98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26% 하락한 6272.71,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9% 밀린 1만3882.30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1.82% 떨어진 7302.74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1.35% 내린 3640.55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