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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순방길' 첫 목적지, 삼성 반도체 공장…"이례적"

20일 오후 6시께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 예정…윤석열 대통령·이재용 부회 동행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5.20 11:23:18
[프라임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 첫 목적지로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공장을 택했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반도체 생산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6시께 전용 공군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수 6시께 전용 공군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앞서 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도 방한 때 오산기지를 이용한 바 있지만 반도체 공장을 직접 방문하진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서 일본보다 한국을 첫 목적지로 정한 점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국 방문 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은 한미 반도체 기술 동맹 강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공장 방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동행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들을 수행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공장을 짓기로 한 삼성에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일반적인 외국 정상의 기업 시찰과는 차이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기술동맹을 선언하는 한미 정상 연설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와 삼성전자가 내놓을 구체적인 시너지 방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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