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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수선거 TV토론, 무소속 김창규 후보 제외 논란

"여론조사 기간에 여론조사를 하지 않아서..."

김태인 기자 | kti@newsprime.co.kr | 2022.05.22 16:12:19

여론조사 기간 중 여론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칠곡군수 TV토론회에서 제외된 무소속 김창규 후보가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 김창규 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경북 칠곡군수 TV토론회가 무소속 김창규 후보를 제외한 채 진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가 초청 대상에 들지 않는 무소속 김창규 칠곡군수 후보와의 TV토론회를 거부해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칠곡군수 후보와 양자 토론방식으로 진행될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후보자와 토론을 진행을 할 수 있지만 김재욱 후보가 칠곡군수 국민의힘 경선 당시 여론조사 1,2위를 다퉜던 김창규 후보와 토론을 거부한 것은 장세호 후보가 김창규 후보와 TV토론회을 수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당이 없는 칠곡군수 선거 TV토론회 초청 기준은 직전 4년 내 출마해서 10%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이거나 4월19일부터 5월18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이상 기록한 후보가 대상이다. 여론조사는 일간신문이나 방송사가 진행한 것만 인정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TV토론회 초청 대상은 김재욱, 장세호 후보 두 명뿐이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김창규 후보가 4월19일부터 5월18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가 없다"고 말했다. 4월17일 조사한 '매일신문' 여론조사 결과, 김창규 후보는 16.4%를 넘겼지만 여론조사 기간에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틀 차이로 여론조사를 한 김창규 후보를 반영하지 않았다. 

김창규 후보는 TV토론회에 자신을 거부하는 김재욱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정당 공천과정의 편협성과 불공정성, 타경선 후보들의 불신과 더불어 김재욱 후보의 지역 공헌과 이해도 부족, 주민화합 의지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공천과정과 김재욱 후보에 대해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이 두려우면 자진 후보 사퇴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김창규 후보 측 관계자는 "칠곡군수선거 TV토론회는 여론조사 여부나 후보 지지율이 몇 프로가 나왔냐 따지기 보다는 칠곡군 행정 전반에 대해 상호 검증하고 정책대결로 군민들에게 선택받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후보든 TV토론회에 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4월17일 조사한 '매일신문' 여론조사에서 김창규 후보가 16.4%를 넘겼는데도 여론조사 기간 내에 여론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TV토론회에서 제외되는 것은 부당한 처사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칠곡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칠곡군수 TV토론회는 25일 김재욱 국민의힘 후보와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자 토론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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