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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빛으로 코로나·미세먼지 없앤다" 김승진 에이피씨테크 대표

일반 광촉매 장점 극대화 '축광성 광촉매' 공기청정·살균기 새 패러다임…"산화아연 미래 먹거리"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05.23 18:08:03
[프라임경제] "세계 최초 축광성광촉매 소재의 기술 글로벌 리더로 뻗어나가겠습니다." 

김승진 에이피씨테크 대표. =안서희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 공포 및 코로나19 이슈가 지속되면서 공기 질 향상은 한국인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향후 유행을 두고 시간에 따른 면역력 약화 등을 근거로 "재유행이 없다는 가정은 위험하다"며 새로운 변이 유행을 경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기오염물질의 친환경적 제거 방식인 '축광성 광촉매'라는 신소재를 개발, 공간·생활 방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피씨테크(대표 김승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존 단점 보완한 '축광성 광촉매'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

에이피씨테크는 '축광성 광촉매'라는 신소재를 개발, 공간·생활 방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에어닥터 중소·대형모델. ⓒ 에이피씨테크


충주에 본사를 두고 서울시 광진구에 서울 사무소 및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축광성 광촉매와 이를 기반으로 한 공기청정살균기. 

중소기업 제품인데도 탁월한 기술력 덕에 대기업과 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B2G·B2B·B2C 시장 진입을 비롯해 전국 10여개 대리점과 빠르게 성장, 내수 불황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에이피씨테크가 상용화에 성공한 축광성 광촉매는 공기청정 정화 방식은 세계최초로 금속산화물인 이산화티타늄과 축광체의 친환경 복합 소재를 적용한 방식이다.

일반 광촉매는 자외선에서만 효과가 있고 빛이 차단되면 정화 기능이 바로 상실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축광성 광촉매는 일반 형광등과 같은 가시광선과 각종 빛을 광원으로 해 빛을 머금으면서 발산, 일반 광촉매보다 2배 이상의 효과가 있으며 빛이 차단돼도 장시간 효과를 유지하며 공기 중의 유해한 물질을 분해 제거하는 반영구적인 소재다.

광촉매 공기 정화 방식은 식물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 작용의 원리에 의해 좋은 공기를 만들어주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와 같은 유해물질을 분해 제거하며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초미립형태인 나노 미세먼지까지도 무해한 성분으로 변환시킨다.

일반적으로 공기청정 방식은 크게 △전기적 방식 △필터 방식 △금속산화물 방식 세 가지로 나뉜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이 있기 때문에 일정 기준이상 높아질 경우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고 폐기능 저하와 호흡기 질환을 가져오는 등 인체에 피해를 주기도 하며, 식물 성장의 저하를 불러온다.

각종 필터 방식의 공기청정기는 바이러스·박테리아와 초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제거할 수 없고, 사용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필터의 성능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는 경우 2차 오염원이 될 수 있다.

에이피씨테크의 공기청정 살균 정화 방식은 금속산화물인 이산화티타늄과 축광체의 친환경 복합 소재를 적용했다. 이는 오존과 같은 부작용 발생이 없는 친환경 공기청정 솔루션으로, 무해한 반영구적 소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가능하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방역 기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 각종 유해물질 제거 시험을 완료했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미세먼지·악취도 크기에 상관없이 분해한다.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선 영역대를 사용해 알러지성 질환이나 비염, 아토피 등의 질환도 개선한다.

김승진 대표는 "축광성 광촉매는 금속산화물로서 기온, 습도 등에 영향이 거의 없으며 환경에 민감하지 않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함으로 일반공기청정기와는 완전히 다른 공기 정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휴대·유연성 극대화…신제품 '에어텀블러, 에어텀블러M(마카롱)' 출시

에이피씨테크는 좁은 실내 공간의 공기를 신선하게 만들고 휴대성을 살린 '에어텀블러, 에어텀블러M(마카롱)' 을 출시했다. ⓒ 에이피씨테크

에이피씨테크는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더해 코로나19 방역 및 휴대성·유연성을 가진 기능을 중점으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축광성 광촉매 반응기 모듈은 고객 맞춤 제작이 가능해 기존 공기청정기 및 에어컨 등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자동차와 같은 밀폐된 좁은 실내 공간의 공기를 신선하게 만들고 휴대성을 살린 '에어텀블러, 에어텀블러M(마카롱)' 을 출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비드(구슬)형태를 모듈화해 고객 맞춤형 모듈 제작 공급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는 공기 조화기를 비롯한 각종 장치와 빌트인 디바이스로 적용이 가능하다.

차량 및 열차, 대중교통 에어컨 · 공기 공급장치에 맞춤형으로 설치 가능하며 관련 다각화 응용 부문 가운데 축사 등 환경 오염 시설 악취 제거가 가능한 시스템도 개발됐다.

김 대표는 "에이피씨테크 주력제품 에어닥터의 축광성 광촉매 소재 모듈은 각종 산업 분야 공기 오염 개선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며 "실제로 국내 한 축사에 시범 설치해 자체 테스트를 한 결과, 암모니아 수치가 46pp에서 하루만에 32ppm으로 30% 감소했다. 축사는 먼지 발생으로 필터 제품은 절대 사용할 수 없고 오존이 발생되는 전기적 방식도 사용될 수 없다. 결국 금속산화물이 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에어닥터는) 현재 각종 건물과 아파트 주거공간,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발생하는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인 공항, 터미널과 대중이용시설, 관공서 민원실 등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소재 개발해 탄소 배출 저감, 인류 삶의 질 높일 것"

에이피씨테크는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신소재로 더 민첩하게 소비자의 니즈를 좇고 있다. ⓒ 에이피씨테크

중소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키우고 선도자 역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에이피씨테크는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신소재로 더 민첩하게 소비자의 니즈를 좇고 있다.

에이피씨테크의 축광성광촉매와 함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산화아연은 광촉매의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차세대 아연이온 이차전지 배터리의 소재로서의 기술적 면과 규모의 경제면에서 가치가 높다.

2021년 KIST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는 차세대 먹거리로서 미래지속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특화 영역인 의료·웨어러블 용 등의 시장 진입이 가능해 이차전지 소재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밖에 에이피씨테크는 ESG 경영을 통해 탄소배출저감을 통한 정부의 탄소배출저감 시책에도 적극 동참을 위한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첨단 소재 기술이 만들어 내는 창출 효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인류를 보다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강한 기업이 되고 싶다"며 "지속 가능 경영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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