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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살아나간다' 전시회 국회서 진행

26일까지 형제복지원 수용 시설 기록 및 탈시설 당사자 편지 인두작품 28점 전시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5.24 12:36:22
[프라임경제] '우리 함께 살아나간다' 전시회 개회식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우리 함께 살아나간다' 전시회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필요성을 알리면서 2022년 장애인 탈시설지원법·권리보장법 제정 촉구를 위해 열린 것이다.

이어 진선미·최혜영·장혜영·김예지 의원이 주최,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이 주관했으며 오는 26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24일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우리 함께 살아나간다 전시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 박성현 기자

이번 행사에선 형제복지원 수용소 모형물과 다큐멘터리, 장애인 시설에서 일어난 사건기록물, 탈시설 당사자 편지 인두작품 28점 등을 전시한다. 그리고, 이번 개회식에 이재인 작가, 한종선 형제복지원피해생존자모임 대표, 박김영희 장애인차별철폐금지추진연대 대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탈시설에 관해 "(시설을) 당장 없애라는 것이 아니고, 무책임한 정부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했었어야 했던 문제"라며 "(탈시설지원법 통과를 통해) 10년 기간 동안 국가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스위스에서 그룹홈을 만든 바 있는데 유엔 측이 폐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 따라)집단으로 수용하는 방식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그동안 수용시설이 정당화된 것이다"라며 "장애인들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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