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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새 정부 추진 에너지 분야 정책 큰 방향 제시

글로벌 에너지 안보·시장 안정화에 韓 적극 기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5.24 14:57:4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에 참석했다. 

'WGC'는 가스산업 발전과 관련 지식·기술 공유 등을 위해 국제가스연맹(IGU)이 주최하는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로, 지난 1931년 이래 3년마다 개최됐으며 일본, 말레시이아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개최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1986년 천연가스를 최초로 국내에 도입한 이후 가스 산업 분야에서 약 40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2021년 기준 한국은 세계 LNG 수입 3위, LNG 저장용량 2위, 그리고 LNG 선박 수주에 있어서는 압도적으로 세계 1위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세계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이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과 도약을 이뤄냈다"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이런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1986년 천연가스 최초 국내 도입 이후 가스 산업 분야에서 약 40년 동안 성장을 이뤄온 것에 대해 설명하고 "이제 에너지 부문은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그 자체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를 합리적으로 믹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추진해 나갈 에너지 정책의 큰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을 뿐 아니라 늘어난 글로벌 수요를 만족시키고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갖고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 감축 R&D 투자를 확대하고, 수소 생산기반 확보, 천연가스 생산국 협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연합뉴스

또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이 중심이 돼 해외 투자의 활력을 높이고 해외 자원 개발에 관한 생태계를 회복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가스총회에 세계 천연가스 공급기업과 또 수요기업,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기후 위기 속에서 여러분의 풍부한 경험과 혜안이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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