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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미사일 도발…NSC 주재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 이행 지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5.25 10:58:0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25일 대륙간 탄도미사일(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전 7시35분부터 8시38분까지 약 1시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열린 NSC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신인호 국가안보실 제2차장 △권춘택 국정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참석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이번 북한의 도발이 한미 정상회담 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본국 도착 전에 이뤄진 것에 주목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해 나가라"며 "특히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해 나가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이 일상생활과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미정상회담 대응차원으로 북한이 대응한 것으로 보이는데 핵실험 강행시 제지할 카드 있는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떤 액션을 취할 지에 대해 미리 공개하거나 예고할 것은 아니고 어떻게 할지 지켜보기 바란다"고 답했다. 

또 '한미연합억제력 강조했는데 혹시 오늘 북 미사일 도발 수준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의 한미연합 자산 전개할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 내용은 현재 논의중일 것 같은데 직접 대답은 아니지만 이번 도발이 장거리 ICBM, 단거리 SRBM을 연이어 발사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미사일을 섞어 발사한 것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시기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하기 전 도발에 나선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지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도발 때와 다르게 NSC를 소집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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