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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바이오헬스산업 핵심인프라 투자 강화

질병관리청 방문…과학 방어체계 조속 확립 지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5.26 15:54:4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방문해 가을·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대비를 위한 '과학 방역' 추진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바이오헬스 핵심 인프라 '바이오뱅크'를 시찰하면서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 

'바이오뱅크'는 혈액·세포 등 인체자원·DNA 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수집·보관하고, 민간 연구 기관·산업계 등에서 요청하면 제공하는 기관이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환자 개인별 맞춤형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치료하는 정밀의료 구현을 위해 개인의 △유전체 분석정보 △질병력·의료기록 등 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안전하게 수집·통합·관리하면서 고부가가치 연구에 개방·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먼저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에 도착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대응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김남중 대한감염학회이사장 △정재훈 가천대학교 교수 △정기석 한림대학교 교수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전문가 화상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질병청장으로부터 '방역체계 고도화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후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도록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 방역체계를 조속히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중심의 과학 방역 체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면서 국민들이 불편 없이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균형적 접근이 필요하고, 과학 방역이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립보건연구원 바이오뱅크로 이동해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부터 바이오뱅크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혈액·세포·DNA 등이 보관된 저장고를 직접 둘러보면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뱅크는 바이오헬스 산업 핵심인프라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 투자를 늘려 기업의 연구 개발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질병관리청은 유전체 정보가 백신 개발과 같이 바이오헬스 산업기술 발전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바이오 헬스 분야의 민간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관련 제도와 규제를 적극 개선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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