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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보령·HK이노엔·대웅제약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5.27 14:17:23
[프라임경제] 5월27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보령(003850·구 보령제약)이 고혈압 3제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 발매를 기념해 '듀카브플러스의 혈압강하 효과'와 '듀카브플러스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대한 최근 임상 결과'를 주제로 론칭 심포지엄을 지난 25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제주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360명 참가하는 등, 전국에서 총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보령이 고혈압 3제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 발매를 기념해 '듀카브플러스의 혈압강하 효과'와 '듀카브플러스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대한 최근 임상 결과'를 주제로 론칭 심포지엄을 지난 25일 개최했다. © 보령


듀카브플러스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기반으로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이 결합된 피마사르탄 최초의 고혈압 3제 복합제다. 특히 약 1cm 크기의 작은 알약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오는 6월1일 발매 된다.

보령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듀카브플러스정' 3개 용량(30/5/12.5mg, 60/5/12.5mg, 60/10/12.5mg)에 대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듀카브플러스는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 성분의 기존 2제 복합제인 '듀카브'로도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더욱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듀카브플러스 3상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듀카브로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듀카브플러스를 투여한 후, 2주 만에 수축기혈압(siSBP)이 9.84mmHg 감소하는 등 빠른 혈압감소 효과를 보였고, 8주차에는 최대 -19.05mmHg의 추가적인 혈압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듀카브플러스는 투여 8주차에 67.7%이라는 혈압정상화(수축기혈압 140mmHg 미만, 이완기혈압 90mmHg 미만) 비율을 보인 것을 나타났다.

보령은 이번 듀카브플러스를 출시를 통해 카나브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는 한편, 항고혈압제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보령은 2011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를 발매한 이후, 다양한 복합제를 출시해왔다. 듀카브플러스는 카나브,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에 이은 6번째 카나브 패밀리 제품이다.

카나브 패밀리는 그동안 논문 115편과 임상증례 약 5만9000례를 확보하며 우리나라 신약 가운데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카나브는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와 사용 연령이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뇌졸중 환자에게도 탁월한 혈압조절 효과를 보인 임상결과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성과를 내왔다.

HK이노엔(195940)이 엑소좀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K이노엔은 엑소좀 기반 약물전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는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엑소좀은 세포 내에서 만들어지는 나노 입자로, 엑소좀에 약물을 탑재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원하는 표적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최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엑소좀 내부에 고분자 약물을 자유로운 형태로 탑재하고 이를 표적 세포 내부에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등 5개국에서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엑소좀 기반 항염증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호주에서 승인받는 등 해당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만성 질환과 급성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며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069620)은 발달장애인의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올해부터 인도네시아로 확대 운영한다.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웅제약과 비영리 사단법인 피치마켓이 2019년부터 함께 시작했다.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 그림책을 제작해 전국 583개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응급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해 충남소방본부 및 세종소방본부와 응급 그림문진표 사업 개발 및 확산 협약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실제 구급 상황에서 이를 유용하게 활용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충남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성공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안착한 '참지마요'를 동남아시아 사업 거점인 인도네시아에도 전파해 현지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의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올해부터 인도네시아로 확대 운영한다.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한국의 성공적인 사례를 토대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인도네시아의 발달장애인 이슈를 공론화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AAC 그림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와 인도네시아의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업은 물론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도네시아 대학생들과도 함께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대학생 앰배서더 '대웅소셜임팩터'(Daewoong Social Impactor) 20명을 선발해 오는 31일 발대식을 갖고 6월부터 참지마요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들은 약 5개월간 발달장애인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적 어젠다를 제시하고 인도네시아 현지의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며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또 AAC 그림책의 인도네시아 현지화 작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234690)이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중인 태반주사 '라이넥'의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라이넥의 변이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는 충북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시험관 내(In vitro) 세포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회사측은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 신장 세포인 '베로(Vero)' 세포에 코로나19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포병변효과(Cytopathic effect)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관찰했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임상은 중등증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넥'의 점적정맥 투여 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내용이다. 경북대학교병원과 인하대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기관을 추가하고 환자를 모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이 직접 기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 내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 구축했다.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 간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자 대상의 첫 운영을 시작했고 향후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지속한다.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상공무원 및 봉사자, 소방 및 경찰공무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일반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이 직접 기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 내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 구축했다. © 경희의료원


국내 최초로 기획 및 운영을 시작한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비만센터 교수)이 중심이 돼 이수지 교수, 홍예진 교수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무원연금공단의 오지현 주임, 강주황 사원이 진행을 맡아 구성원 참여의 장으로도 구비했다. 첫 번째 주제는 '척추관절 통증'에 관한 것으로, 20명의 참여자 대상으로 약 90분 간 깊이 있는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재동 학장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팀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인별 신체 기혈(氣血)상태를 평가하는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심도 있는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에도 '한방 자가진단 솔루션인 '경희 카이닥'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 공간 한쪽엔 이재동 학장의 건강정보 영상 및 자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한슬림 아카이브'를 구비해 언제든 게더타운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약학과 김석호·최현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신경계, 내분비계 질환에 사용되는 신약 표적단백질인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 gamma)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 지원을 받아 했으며 국제 학술지 '바이오오가닉 케미스트리(Bioorganic Chemistry)' 온라인에 게재됐다.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 gamma)는 인간의 주요 장기에 널리 분포해 신경분화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태아 신경계와 어른의 뇌에 많이 발현돼 있어 치료 응용 분야가 광범위하다. 도파민은 운동, 인지, 심리적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이 부족한 경우 파킨슨병(운동장애질환)과 우울증(정신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발굴된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 gamma) 효능제의 전사활성(轉寫活性)을 확인했다. 특정 단백질을 검출하는 웨스턴 블로팅법으로 해당 물질을 처리해 도파민 신경 세포에서 도파민 신경 표현형(TH, tyrosine hydroxylase; DAT, dopamine transporter) 활성이 증가하는 것을 검증했다. 분자모델링을 통해서도 이 물질이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와 결합력이 높음을 확인해 기존 물질보다 더 뛰어난 치료 물질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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