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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또 산불 발생...대응 3단계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5.28 22:06:13

[프라임경제]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12시6분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 27-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8시30분를 기준으로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한다고 밝혔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불 발생 모습. ⓒ 산림청

산림청장(남성현)은 산불 규모,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오후 8시3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은 울진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격상된다.

산림당국은 주간에 산불진화헬기 30대(산림 24, 국방 3, 소방 3)와 산불진화대원 272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95, 소방 177)을 투입했으나 연무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현재 산불진화헬기는 일몰 후 철수한 상태이다. 

산림당국은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하면서 야간산불진화 및 산악지형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825명(산불특수진화대 등 251명, 산림공무원 332명, 경찰 35명, 소방177명, 기타 30명)을 집중 투입해 산불이 민가방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진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울진산불현장은 4월 38.8mm, 5월 2.6mm로(평년 4월 76.4mm, 5월 70.5mm)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소나무림의 수관으로 빠르게 확산돼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오후 8시30분 기준 110헥타로 추정되고, 현재 진화율은 30%이다.

또한, 주민대피 현황은 산불발생 인근주민 34명을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조사되지 않았다. 피해현황은 보광사 대웅전 1개소 전소, 블루핸즈·타이어뱅크·컨테이너·고물상·창고 전소, 울진굿디자인 반소, 주택 부분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5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울진군 지역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울진군청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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