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출범

손혜원 전 의원 등 20여명 전문가 그룹 자문위원 위촉

박홍률 시장과 인수위원들이 현판식을 갖고 축하하는 모습.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시민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목포시의 행정'을 준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인수위는 8일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민선 8기 인수위원회의 현판식을 갖고 원활한 시정 인수를 위한 업무보고와 당선인의 공약 이행 등에 필요한 절차 준비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인수위는 각 실·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7기 역점사업의 추진과정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행정의 연속성에 대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당선인의 역점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민선 8기 목포시장직 인수위원장에는 김삼열 전 목포해수청장이 낙점됐으며, 위원으로는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청년, 여성 등 15명이 활동을 하게 되며, 이들은 당선인이 강조한 중요 공약들이 효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에서 당선인의 의지가 충분히 반영되는 준비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지난 선거에서 총괄위원장을 맡은 손혜원 전 국회의원과 교수, 전문가 등 20여 명의 자문위원을 두고 인수위 활동 및 당선인의 공약 이행에 대해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인수위에서는 민선 7기 문제점으로 드러난 쓰레기 소각장 건립과 삼학도 호텔 건립 등 시민들 간 갈등으로 부각된 대형 사업에 대한 검증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민선 8기 박홍률 시장의 시정방향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박홍률 당선인은 "인수위는 민선 8기 시정방침과 취임 직후 처리해야 할 긴급 현안과제를 확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년이 찾아오는 큰 목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