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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포스코·삼성중공업·SK이노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6.09 15:44:40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철강업계, 1500억원 규모 ESG 상생펀드 조성 

포스코는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IBK기업은행 김성태 수석 부행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포스코


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산업 관련 회사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 및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며, 양사의 협력기업은 포스코 및 현대제철을 통해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이며, 한도는 한 회사당 최대 20억원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및 한국철강협회가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IBK기업은행에 대출 기업을 추천하고, IBK기업은행이 종합 대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출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시중 금리 대비 1.43%포인트 감면된 우대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연료 기술, 국제 인증 받아

삼성중공업(010140)은 그리스 현지시간 8일 포시도니아에서 美 선급인 ABS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오른쪽)이 에스겔 데이비스 ABS 유럽영업담당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제품 설계에 대한 선급 인증서를 받고 있는 모습.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ABS와 함께 암모니아 △연료 탱크 사양 및 최적 배치 △연료 공급 및 환기 시스템 등의 기술 연구를 통해 네오-파나막스급 암모니아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프랑스 GTT사, 영국 로이드(LR)선급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레디(Ready)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도 획득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용이해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조선해운업계에서 적합한 친환경 선박 연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암모니아 연료 추진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운반선의 기본설계 선급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와 2026년까지 암모니아 연료 추진 VLCC 선박 건조를 목표로 하는 기술개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SK이노,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기부금 전달
 
SK이노베이션(096770)은 현지시간 지난 9일 베트남 짜빈성 미롱남 지역 꺼우응앙현에서 CES 2022에서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SK그룹을 대표해 베트남 현지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이 CES 2022 관람객들이 기부한 그린 포인트로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기부했다. (왼쪽부터)SK이노베이션 임수길 부사장,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웬중황 부위원장, 맹그러브 김항석 대표가 9일(현지시간) 베트남 짜빈성 미롱남 지역 꺼우응앙현에서 기부금 전달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이는 SK그룹이 지난 1월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관람객들이 SK 전시관을 관람하는 동안 각종 체험 활동을 통해 적립한 그린 포인트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맹그러브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 짜빈성 맹그로브숲 복원사업과 현지 주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인식 개선 교육 등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 후 SK이노베이션 및 SK어스온 호치민지사 구성원과 현지 파트너사인 PVEP 및 베트남 15-1 해상광구 공동운영회사 쿠롱 JOC 구성원 등 약 30여명은 짜빈성 인근 꺼우응앙현 일대에서 1000그루의 맹그로브 묘목 식수활동을 전개했다.

◆LIG넥스원, 방위산업 소음진동 분야 R&D 기술역량 확보

LIG넥스원(079550)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소음진동'이라는 주제로 열린 춘계 소음진동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공동연구소 산학협력 활동을 수행했다.

5월25일부터 28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 소음진동 학술대회에서 LIG넥스원 협의체와 연세대학교 기계융복합 공동연구소 주요 관계자들이 산학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IG넥스원


'방위산업 소음진동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통해 LIG넥스원과 연세대학교 기계융복합 공동연구소는 기계융복합 전문기술 교육체계 구축·운영, 미래 기계융복합 기술에 대한 연구활동 등 협력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로 인해 이를 뒷받침할 신기술 개발이 국방R&D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에서 수행하는 감시정찰 및 근접방어 무기체계 등과 같은 연구개발 분야와 학계에서 진행 중인 진동·구동·구조·열·유동 분야의 기초 연구를 더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국방 연구개발의 미래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기획, 퍼포먼스 마케팅 강화 나서

제일기획(030000)이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강화한다.

BOUNCE팀 로고. ⓒ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광고주의 비즈니스 문제에 접근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부서 ‘바운스(BOUNCE)팀’을 지난해 신설했다.

신설 첫해에 바운스팀은 광고 소재 최적화, 검색 광고 전략 수립 및 운영 등 다양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수행하며 광고주의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캠페인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며 타겟 맞춤형 소재를 개발·운영하고, 자동화 대시보드를 구축해 광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개선함으로써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 증대에 기여했다.

또 한국지엠 쉐보레와는 시승 신청, 견적 요청 등의 세일즈 리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실제 차량 판매에 기여하기 위한 라이브 커머스도 추진했다. 

바운스팀은 지난해 축적한 퍼포먼스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NFT 퍼포먼스 △라이브 커머스 △캠페인 대시보드를 세 축으로 보다 정교화된 퍼포먼스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쉐보레와 함께 초대형 SUV 타호의 출시에 맞춰 '타호 NFT 아트가 되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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