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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직원 반발'에 근무제 일부 변경…'놀금'도 검토

음성 채널 접속 '선택'으로…집중근무시간도 3시간으로 줄였다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6.09 19:00:06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내달부터 도입한다던 메타버스 근무제에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일부 사항을 수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새로운 근무제도와 관련해 음성 채널 실시간 접속·주1회 오프라인 회의를 '의무'에서 '권장'으로 변경하겠다고 사내 공지했다.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도 기존 오후 1시~5시에서 오후 2시~5시로 1시간 줄인다.

카카오가 7월부터 도입한다던 메타버스 근무제에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일부 사항을 수정했다. ⓒ 카카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7월부터 메타버스 근무제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제가 된 것은 해당 근무제 세부 가이드라인 '그라운드 룰'이었다.

주 4회 원격근무·주 1회 오프라인 회의 등 내용이 포함된 이 가이드라인에 '음성 채팅 기능에 실시간으로 접속해야 한다'고 명시됐던 것. 코어타임도 4시간으로 정해지면서 기존 유연근무제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이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하루 종일 스피커를 켜놓고 있으라는 게 사측의 무리한 감시라는 등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에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발표 하루 만에 가이드라인을 일부 수정했다.

그러면서 격주로 격주로 금요일 업무를 쉬는 '놀금'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부 실행 내용은 확정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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