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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포스코·한화·효성티앤씨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6.10 14:33:56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포스코, 광양4 고로 화입식 개최…3번째 생애 시작

포스코 광양제철소 4고로(용광로)가 2차 개수를 성공리에 마치고 3번째 생애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친환경·스마트 고로로 재탄생한 광양제철소 4고로에 화입(火入)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이날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그룹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제철소 4고로 화입식을 개최했다.

광양 4고로는 1992년 9월 내용적 3800㎥로 준공돼 첫 조업을 시작한 이후 2009년 1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500㎥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2차 개수는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를 통한 안전한 현장 구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환경설비 투자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배가스 청정브리더의 신규 적용과 배관 설비 내 먼지 포집 설비를 추가하는 등 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기존 고로 대비 최대 90% 까지 저감해 친환경 제조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고로 조업 전반을 예측하고 자동 제어하는 인공지능과 다년간 숙련된 현장 작업자의 노하우를 접목해 연·원료비를 절감하고 조업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총 1년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총 3703억원의 사업비와 27만 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향후 포스코는 4고로의 조업 최적화를 추진하여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등 탄소배출 감축에 있어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상반기 ESG경영 성과 공유

㈜한화(000880)는 10일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회의를 열고 ESG경영 현황 점검, 하반기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ESG협의체 회의. ⓒ 한화


이번 성과회의에는 환경∙안전, 공정거래, 지배구조 등 ㈜한화 ESG협의체 각 분과의 대표 임원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한화는 작년 3월 ESG 이슈를 전담하는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했다. 이어 4월에는 ESG위원회 산하에 총 6개 부문의 분과를 정해 ESG협의체를 발족하고, 올해는 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등으로 분야를 넓혀 총 10개 분야로 협의체의 규모를 확대했다.

㈜한화는 먼저 상반기 ESG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녹색채권 발행, 기업지배구조헌장 공표, 우수한 ESG 등급 획득 등의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광산 등 발파 현장의 안전을 강화한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의 개발은 제품 개발에도 ESG 경영을 반영한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어진 하반기 계획 회의에서 ㈜한화 ESG협의체는 지금보다 더욱 실질적인 ESG경영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했다.

◆효성티앤씨, 서울시와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 시동

효성티앤씨(298020)가 지난 9일 서울시와 함께 환경문제 제로화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 참가했다.

ⓒ 효성티앤씨


제로서울 실천단은 기업과 서울시가 온실가스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로 효성티앤씨를 비롯해 16개 기업, 경제단체 등이 참여했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리드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함께 투명 폐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로 생산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폐페트병 약 900만개를 재활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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