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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본사 '적자 지속' 한국맥도날드 6년 만에 매각 나서

M&A 시장 나온 맥도날드…미래에셋증권 자문사 선정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6.10 17:12:30

10일 미국 맥도날드 본사가 한국 맥도날드 매각에 나섰다. ⓒ 맥도날드


[프라임경제] 미국 맥도날드 본사가 한국 맥도날드 매각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 맥도날드 매각에 나서면서 전략적 파트너십 대상을 찾고 있다. 매각 추진에는 미래에셋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본사는 지난 2016년에도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추진했으나 매각이 성사되지 않아 본사가 직접 운영해왔다. 이에 현재까지 한국 맥도날드의 지분은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당시 한국 맥도날드와 함께 매물로 나왔던 중국과 홍콩 사업권은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 칼라일이 중국 중신 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했다. 칼라일은 한국에서는 매일유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나, 매일유업의 포기로 인수가 무산됐다.

한국 맥도날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매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맥도날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8679억원이었다. 가맹점 매출까지 합친 전체 매출은 1조원이다.

다만 최고 매출에도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순손실은 349억원으로 3년간 누적 순손실 1821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이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을 통한 매출 비중이 늘어 배달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본사 기준에 맞는 품질 관리와 매장당 인원 수를 유지하는 것에도 상당한 고정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한국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킬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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