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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CPI 급등 인플레 우려 '하락'…2500선 '턱걸이'

변동성 확대 국면 지속, 매출·수익성 동반 개선 업종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6.13 16:17:0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595.87대비 91.36p(-3.52%) 하락한 2504.5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67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6억원, 2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7%), 보험(-1.85%), 음식료품(-2.21%), 전기전자(-2.93%), 전기가스업(-2.98%)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NAVER는 전거래일대비 1만6000원(-5.93%) 하락한 25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700원(-2.66%) 내린 6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CPI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및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 조정 이후에도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5월 CPI가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8.3%)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1981년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69.86대비 41.09p(-4.72%) 내린 828.7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4억원, 2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7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08%), 통신서비스(-0.7%), 운송장비·부품(-2.43%), 운송(-2.7%), 일반전기전자(-2.71%)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엘앤에프(0.04%)만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3500원(-5.65%) 떨어진 5만85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3600원(-4.32%) 밀린 7만9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5.1원(1.19%) 치솟은 128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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