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경첩 두께 개선' 갤럭시Z플립4…IT팁스터 또 유출

전작과 디자인 거의 동일…주름 펴지고 경첩 얇아졌다 '8월10일 언팩설'

[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 플립4(이하 플립4)로 추정되는 기기의 실물 사진이 IT 팁스터(정보유출가)에 의해 유출됐다. 전작과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디스플레이 주름 부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유튜브 채널 테크톡TV를 통해 공개된 플립4 영상을 보면 전작인 플립3와 대체적으로 유사한 모습이다. 테크톡TV는 7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정보기술(IT) 유튜브 채널이다.

13일 유튜브 채널 테크톡TV를 통해 공개된 플립4 영상을 보면 전작인 플립3와 대체적으로 유사한 모습이다. ⓒ 테크톡TV 캡처

영상으로 공개된 플립4 이미지를 보면 투톤 색상과 듀얼 카메라 시스템과 홀펀치(전면 카메라를 위한 작은 원형 컷아웃만 있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한 점 모두 전작과 동일하다.

그러나 전작 대비 힌지가 대폭 얇아졌으며 외부 디스플레이도 약간 커진 모습이다. 특히 그동안 플립 시리즈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거론되던 내부화면 가운데 주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확실히 개선됐다는 평가다.

배터리도 전작보다 훨씬 커진 3700밀리암페어시(mAh)가 탑재된다. 전작의 배터리 용량보다 500mAh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카메라 사양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이다.

플립4는 이르면 올해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전작(약 125만원)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지금껏 신제품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한껏 높여놓은 상태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하는 형태로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언팩 행사 이전에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일절 노출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하는 전략이다.

다만 최근들어 IT팁스터들에 의해 언팩 관련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소송까지 거론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올해 8월10일 폴드·플립4 언팩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것과 플립4 제품 이미지가 유출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