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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CPI 충격 '폭락'…나스닥 4.6%↓

WTI, 0.22% 오른 배럴당 120.93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6.14 08:54:1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을 소화하지 못하며 폭락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876.05p(-2.79%) 하락한 3만516.7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1.23p(-3.88%) 밀린 3749.6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30.80p(-4.68%) 떨어진 1만809.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설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폭락했다.

미국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bp(1bp=0.01%p) 오른 3.43%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장중 한때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를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웃돌면서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이날 장중 3.43% 수준까지 올라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 상승 폭은 이날 20bp를 넘어서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연준은 오는 14~15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CPI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0.75%p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6달러(0.22%) 오른 배럴당 12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6달러(0.2%) 상승한 배럴당 122.27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2.67% 하락한 6022.32,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2.43% 밀린 1만3427.03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1.53% 딸어진 7205.8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2.69% 내린 3502.5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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