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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우호적 영업환경 장기화 '목표주가 상향'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65%↑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14 08:47:54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전경 ⓒ 이수페타시스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4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고다층 다층회로기판(MLB, Multi Layer Board) 시장수급이 동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캐파(Capa)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 △생산시설 효율화·고도화 △제품 Mix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7% 늘어난 1580억원, 65% 성장한 2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고다층 MLB 중심의 풀가동을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시설 효율화 기반으로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MLB 공급사들의 최근 동향을 감안할 때 고다층 MLB 생산 기술 대응이 가능한 업체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고다층 MLB 글로벌 생산 캐파 증가도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 교세라(Kyocera), 히타치(Hitachi)가 MLB 사업을 철수했고 국내 대덕전자와 중국 심남전로(Shennan Circuits) 또한 반도체패키지 기판 중심으로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중 분쟁에 따른 반사수혜는 작년부터 본격화됐으며 주요 전방고객사들의 부품소싱 관련 '탈중국' 니즈는 여전해 동사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3% 증가한 6240억원, 114% 상승한 100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동사의 글로벌 OEM·ODM 향 연간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구글(Google), 주니퍼(Juniper) 합산 연간매출 또한 16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 A·I·N사 등도 '탈중국' 트렌드에 동참함에 따라 동사에 대한 중장기적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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