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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기, SSD 전용 전해콘덴서 매출 증가 '기대'

천진삼화전기 생산 활동 정상화 및 알루미늄 가격 안정화 '숙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14 09:16:34

삼화전기 CI. ⓒ 삼화전기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삼화전기(009470)에 대해 지난해부터 양산·공급되기 시작한 SSD 전용 전해콘덴서 제품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화전기는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별 매출 비중은 가전이 75~80% 수준으로 절대적이며, 그 외에 반도체 4~5%, 자동차 3~4%다. 

국내 전해콘덴서 시장은 동사와 삼영전자(005680)가 양분하고 있으며, 하이엔드(High-end) 분야에서는 일본, 로우엔드(Low-end) 분야에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삼화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0.5% 상승한 648억원, 30.6% 감소한 37억원으로 반도체 부문 성장을 보이며 매출액이 성장했으나 중국 봉쇄에 따른 생산활동 둔화로 중국법인 천진삼화전기(지분율 55%)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고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1월 양산을 시작한 SSD 전용 전해콘덴서인 S-CAP 제품이 2021년 5월부터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2021년 SSD 전용 전해콘덴서 매출액이 111억원(매출비중 4.5%)을 기록하였으며, 2022년에는 공급물량도 증가하고 있어 2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대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돼 동사의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2023년에는 고객선이 확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중국의 봉쇄정책 완화에 따른 천진삼화전기의 생산 활동 정상화와 함께 알루미늄 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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