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카드] "세계 최초" 쓰리세컨즈, 험로도 문제없는 자율주행

한국테크노링 컷칩 로드 투입…"인공지능 접목으로 관련 기술 선도"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6.14 14:34:17

















[프라임경제] 쓰리세컨즈(3Secondz)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한국테크노링에서 한국타이어의 차세대 타이어 개발에 필요한 관제시스템과 R&D 데이터 수집 기술을 제공 중인 쓰리세컨즈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레이서들이 창업한 주행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이다. 

최근 쓰리세컨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주행시험장 한국테크노링의 컷칩 로드(Cut-chip road) 구간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테스트카를 투입했다.

컷칩 로드는 크고 작은 파쇄석으로 이뤄진 오프로드 시험주행 구간으로 △타이어 접지력 △내구성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확인하는 가혹 환경 주행 테스트가 진행된다. 

가혹 환경 주행 테스트는 다양한 변수를 파악해 보다 많은 주행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운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그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되지 못했다.

이에 쓰리세컨즈는 일반 도로 주행부터 레이싱, R&D 테스팅 데이터에 이르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AI 엔진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가혹 환경 주행 테스트에 투입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테스트카는 테스트 드라이버가 약 14일간 수행해야 하는 1700㎞ 이상의 비포장 테스트 구간을 단 9일 만에 완수했다. 테스트 자동화가 전면 도입될 경우 시험기간을 80%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타사 자율주행 시스템과 달리 △스티어링 휠 △가속페달 △기어 시프트 조작 등을 담당하는 로봇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테스트 트랙의 중앙관제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기존 대비 50% 수준의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황윤진 쓰리세컨즈 기술총괄이사는 "가혹 환경 주행 테스트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는 오랜 주행 데이터 수집과 개발 기간을 통해 이룩한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다"라며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기술은 인공지능과 접목돼 관련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