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내달 취임 후 처음으로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상견례 자리를 만든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장관은 내달 7일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 △구현모 KT(030200)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달 취임 후 처음으로 통신3사 최고경영자들과 상견례 자리를 만든다. ⓒ 연합뉴스
이번 회동에서는 통신3사가 올해 3분기 출시를 예고한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는 당초 이달 27일로 추진되는 듯 했으나 해외 출장 등 일정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내달 7일로 잠정 결정된 상태지만 추후 일정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이용자가 한 달 단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데이터 구간은 20~30GB(기가바이트)인데, 해당 구간에 맞는 요금제는 어느 통신사에도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통신사들의 5G 요금제는 15GB 미만과 100GB 이상으로 양극화된 상태다.
이 장관도 지난달 인사청문회에 앞서 "5G 평균이용량을 고려한 요금제 등 보다 이용자 수요에 부합하는 요금제가 추가로 출시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바 있다.
이에 통신3사는 현재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나 좀처럼 속도를 내진 못 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장관이 취임 후 첫 통신3사 CEO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5G 중간요금제와 여타 통신업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