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에너지솔루션, 2023년 큰 폭 실적 개선 '전망'

올해 2분기, 전지 출하량 감소 따른 수익성 하락 '추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15 08:41:07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 LG에너지솔루션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리튬·니켈·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중국과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을 통해 2023년 전기차 판매량 확대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8% 내려간 4조9335억원, 65.6% 하락한 24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배터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달러원환율 강세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나 전지 출하량 감소로 인해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독일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며 중국 봉쇄조치로 인해 테슬라 2분기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4월 중국에서 판매되지 못한 전기차 배터리는 2분기와 3분기에 나눠 추가 출하가 예상돼 연간 출하량 목표를 수정할 필요까지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60.6% 상승한 34조1762억원, 169.1% 늘어난 2조7947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EV배터리 출하량 확대, GM Volt 등 리콜 배터리 공급마감에 따른 매출액 증가 등으로 2023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반도체 공급부족과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전기차 판매 둔화,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올해는 장애요인이 많은 시기"라며 "2023년 1분기부터 대외 환경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