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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올리패스 대표 "OLP-1002, 마약성 진통제 보다 탁월"

15일 온라인 IR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임상2a 중간결과 발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15 10:42:35

정신 올리패스 대표가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올리패스


[프라임경제]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244460)가 15일 오전 온라인 IR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호주 임상 2a상에 대한 순조로운 진행 상황을 밝혔다. 

특히 일부 투약군에서는 마약성 진통제보다도 우수한 진통 효능이 관찰되고 있다는 결과를 자세히 공유했다.

이날 온라인 IR은 정신 올리패스 대표가 직접 진행하면서 올해 1월 최초 투약 이후 투약 용량별 지금까지의 경과와 앞으로의 진행 예정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투약이 진행되는 시험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 임상2a 시험의 1 단계에 해당되며 '오픈 라벨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1명의 관절염 통증 환자들이 1·3·10·25 및 50 마이크로그램의 OLP-1002를 1회 투약 받았으며, 각 환자별 투약 후 1개월 간 진통 효능 추적이 완료됐거나 진행되고 있다.

정신 대표는 "특히 말초 신경 분포에 특화된 1 마이크로그램 투약군의 경우, 투약 후 2주간은 진통 효능이 5명 환자 평균 65% ~ 85%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유지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통상 마약성 진통제의 진통 효능이 40~50% 정도라는 점에 비교해볼 때 매우 주목할 만한 결과다. 

정 대표는 또한 "투약 후 4주 시점에서도 이에 견줄만한 40%~50%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말초 신경과 척추 분포가 혼재된 3·10 및 25 마이크로그램 투약군들의 경우, 사전 시뮬레이션한 진통 효능의 용량 의존성 곡선에 잘 부합하는 진통 효능 프로파일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척추 분포에 특화된 50 및 80 마이크로그램 투약군들의 경우, 아직 투약이 완료되지 못했지만 사전 시뮬레이션된 바와 같이 강한 진통 효능이 관측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임상 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임상2a 시험의 2단계 평가는 '위약 대조 이중 맹검' 방식으로 위약군과 1 마이크로그램 OLP-1002 투약군, 그리고 2 마이크로그램 OLP-1002 투약군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현재까지 취득된 오픈 라벨 평가 결과로 미뤄볼 때, 관절염 통증과 말초 통증에 대한 OLP-1002의 적정 임상 투약량은 1~2 마이크로그램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첨언했다.

총 30~60명의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2단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는 9월 경에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 높은 진통 효능과 1달 이상의 충분한 약효 지속력이 확보된 만큼, 2단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를 통해 '일차 요법 치료제'로서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과 긴 약효 지속력이 통계적으로 최종 확인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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