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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난해 숨은보험금 약 '3조8351억원' 찾아

지난해 말 기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약 12조3431억원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2.06.15 13:52:24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부와 보험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3조8351억원, 126만6000건이라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여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에는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연도별 실적 = 황현욱 기자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성과를 살펴보면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약 3조5233억원(94만3000건), 손해보험사가 3118억원(32만3000건)을 기록했으며,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이 1조9703억원 △만기보험금 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 2643억원 △사망보험금 276억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약 12조343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오는 8월부터 숨은 보험금 관련 우편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분기부터 내보험찾아줌(Zoom) 서비스를 통해 보험회사가 보유한 숨은 보험금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보험금까지 원스톱으로 일괄 청구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조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숨은 보험금에 대한 이자는 약관에 따라 제공되며 숨은 보험금을 확인한 후 이자율 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바로 찾아갈지 여부를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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