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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5월 기준 신규 코픽스 1.98% '3년 4개월만 최고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16일부터 인상 예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6.15 16:00:10
[프라임경제]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15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으로 활용되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5월 0.14%p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은행연합회 5월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98%로 집계돼 지난 4월 1.84% 대비 0.14% 올랐으며,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지난 4월 1.58% 대비 0.10%p 상승했다고 전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한달 사이  0.09%p 증가한 1.31%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오후 5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했다. ⓒ 은행연합회


서태영 은행연합회 과장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1.98%는 지난 2019년 1월 공시한 1.99% 이후 3년 4개월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상승에 따라 대부분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당장 16일부터 인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가중평균 방식으로 측정한 지수다. 다시 말해 코픽스가 올라가면 그만큼 은행이 높은 비용을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로 상품 금리도 함께 인상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9년부터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앞서 거론한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의 금리반영은 서서히 진행된다"며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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