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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1년 만에 인상…영화 한 편에 1만5000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손실 누적…불가피한 인상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6.15 17:38:35

롯데시네마는 영화관람료를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00원씩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 롯데시네마


[프라임경제] CGV(079160)에 이어 롯데시네마가 오는 7월1일부터 영화요금을 인상한다. 지난해 7월 인상 이후 1년 만의 인상이다.

롯데시네마는 영화관람료를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00원씩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인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요금 인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번째다. 롯데시네마는 2020년 하반기 관람료를 한 차례 인상한 후 지난해 7월 한번 더 올렸다. 경쟁사인 CGV도 비슷한 시기 요금을 인상한 후 4월 한번 더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시네마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장기화 사태 속에 1년3개월간 진행된 취식 금지 조치 등 강화된 방역 정책으로 경영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2020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000억원이 넘어섰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최저시급의 인상과 물류비와 원부자재 등 지속적인 고정비 상승도 발목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롯데시네마 측은 "고정비 절감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역부족이었고, 이번 영화관람요금 정책 변경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적인 관람 환경과 우수한 콘텐츠,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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