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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규제 해제·엔데믹 기대감" 국제 항공권 예약 급증

인터파크, 항공 예약 전주 대비 35% 상승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6.16 08:47:19
[프라임경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엔데믹 기대감으로 국제 항공권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공항 항공규제 해제 이후 해외 항공 예약 추이(6/8~6/13)를 살펴본 결과 전주 대비 35% 상승했다.

24개월 만에 정상화된 국제선 이슈와 입국자 격리 의무 면제 이슈가 8일을 기점으로 확산되며 해외 여행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기간 해외 도시별 예약률은 푸꾸옥(332%), 나트랑(169%), 다낭(67%), 하노이(64%), 코타키나발루(57%)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공항 항공규제 해제 이후 해외 항공 예약 추이(6/8~6/13)를 살펴본 결과 전주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터파크


동남아의 인기는 저렴한 물가, 짧은 비행시간 그리고 관광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동남아는 신혼여행, 골프여행, 휴가지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패키지 여행이 재개된 일본은 같은 기간 나리타 예약이 47% 증가했다. 일본은 연간 700만명이 떠나는 인기 여행지로 추후 자유여행이 재개되면 수요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 역시 올해 5월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격리 해제 전인 1~3월 평균보다 7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4배 이상 치솟았다.

5월 해외 지역별 항공권 예약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괌으로 나타났다. 이어 방콕, 하노이, 호치민, LA 순으로 높았다. 해외 입국자 격리가 해제된 후 맞는 첫 여름 휴가를 앞두고 가족 단위로 떠나기 좋은 남태평양, 동남아 휴양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5월 항공권 예약률은 전년 대비 9배 정도 늘었고, 위메프도 최근 일주일(2~8일)간 항공권 예약률이 전년 대비 3.5배 이상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인천 공항 국제선이 2년 2개월 만에 정상화되며 해외 여행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오랜 기간 억눌렸던 고객들의 해외 여행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하고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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