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럽중앙은행(ECB)에서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화폐(CBDC)의 예상 발행량이 한화로 최대 약 2030조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한네트(052600)가 급등세다.
16일 13시39분 현재 한네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0.66% 상승한 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비오 파네타 유럽중앙은행 집행위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연설에서 '디지털 유로'의 총 예상 발행량이 1조에서 1조5000억 유로 사이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비오 파네타 집행위원은 "'디지털 유로' 예상 발행 규모는 현재 유통 중인 지폐 발행량과 비슷할 것"이라며 "현재 유럽 지역 인구가 3만4000만명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1인당 3000유로(한화 약 406만원)에서 4000유로(한화 약 541만원)의 '디지털 유로'를 보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네트는 1997년 한국컴퓨터 VAN사업부의 분사로 설립된 회사다. 독립 이후 현금자동지급기 사업을 주로 하며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분류돼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