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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규식 경북도의원 당선자 "포항을 지속가능 발전로 도시 만들겠다"

기초광역의원 협의체 구성해 주민의견 반영할 터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6.16 17:58:47
[프라임경제] 그동안 주변의 선출직출마 추천에도 불구하고 사회봉사에 전념하던 연규식 아무르콜라겐(주)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 포항 제4선거구(양덕·두호·환여)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당당히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연규식 경북도의원 당선자 인터뷰 모습. = 김진호 기자

포항지역에서 오랜기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남녀노소, 여·야할 것 없이 다양한 인맥을 확보하고 있는 연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도 후배양성을 주장해왔지만 갑작스런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에서는 거의 마지막으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됐다.
초선인 연규식 당선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도의원으로서 어떤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인지 들어보았다.
​-이번에 경북도의원에 당선되셨다. 소감은.

처음 선거에 출마해서 많이 어색하고 그랬습니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런 어색함은 조금씩 사라졌고 지역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어요.

연규식 경북도의원 당선자. = 김진호 기자

동네분들의 많은 격려가 피곤함을 잊게 해줌과 동시에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됐고 '지역민을 만나서 얘기를 듣는 게 제 가장 중요한 업무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북도의원으로 바쁜 활동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서 동네 현장으로 나가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겁니다.

-그동안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다. 어떤 활동을 해오셨고 계획하고 계신지.

그동안 구룡포 수협조합장부터 환경학교장,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경북 소방행정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고 지금은 화장품 전문기업인 아무르콜라겐(주)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펼치면서 느끼게 된 건 아직도 지역에는 소외된 이웃이 있고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적응, 지속가능한 발전 인식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현행 복지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희망을 잃어버린 단 한사람이라도 있는지 관심을 갖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적응하는 정책수립과 협력체제를 구축해서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여 나감과 동시에, 오는 7월5일 시행되는 지속가능발전법에 근거한 광역, 기초단체의 구체적 정책의 도입과 체제를 제도적으로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항환경학교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포항시민과 도민께서 SDGs와 최근 사회적 이슈인 ESG와 ESD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제가 운영중인 화장품기업 역시 불가사리를 퇴치하기 위해 시작된 바다 환경보호 사업의 일환이었습니다.
결국 국가의 미래는 복지와 지속가능발전인 만큼 포항과 경상북도가 앞장서 나갈수 있도록 제 역량을 모두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당선자께서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시면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셨다. 어떻게 실천해 나갈 예정이신지.
먼저 건설된지 오래된 북부 소방서 이전이 답보상태에 있는데 이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왜냐면 시설이 갖춰지면 시민이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소방 인프라를 확대해서 시민들께서 안전에 대한 편의를 제대로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유성여고 앞에서 단절돼 있는 포항 그린웨이 철길숲을 장성, 환여, 두호동까지 확장해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쉽게 도심숲을 이용함으로써 건강증진을 통해 워라밸 라이프를 누릴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선거를 하면서 알게 됐는데 이일이 시의원의 일인지, 도의원의 일인지 잘 구분되지 않을때가 적지 않았어요.
그래서 기초·광역의원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공동의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단기, 중기, 장기계획을 처음부터 논의해서 정책의 효과를 신속,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이는 공동의 지역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정당을 초월해서 모두 동의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과 포항시민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시간날 때 마다가 아니 시간을 내서 현장에 나가 있겠습니다.

단체의 의견이 중요합니다만, 다수결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소수의 의견도 면밀히 듣고 보이는 것 뿐만아니라 그 너머까지 종합적 사고를 갖고 계획하고 검토하겠습니다.
그래서 벌써 메모용 수첩도 10권이나 사뒀어요. 시민의 작은 얘기에도 귀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죠.
앞도적인 지지율로 저를 선택해주신 지역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경북도의원 연규식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규식 경북도의원 당선자의 바람처럼 포항이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가 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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