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김소연 변호사 "국민의힘 윤리위 요청 시 출석·증언하겠다"

이준석 대표 성접대 의혹 관련 김성진 대표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부당이득 반환소송도 할 것"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6.16 20:26:27

김소연 변호사는 16일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접견,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됐다고 밝히고 수사접견 거부 사유에 따른 접견요청사유서를 공개했다. =김소연 변호사

[프라임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김소연 변호사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서울구치소에서 접견,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강조했다.

작년 12월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준석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두 차례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해당 건이 제소된 상황이다.

김소연 변호사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19일까지 김성진 대표(참고인 신분)에게 네 차례나 수사접견을 요청한 바 있다"며 "그러나,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7월까지 수사접견을 미뤄놓은 상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경찰 측은 이준석 대표의 고발사건 사실관계가 언론을 통해 공개돼 있고, 국민적 관심이나 김 대표의 참고인 지위 등을 감안해 조속한 수사접견을 바란다는 내용의 접견요청 서면을 김성진 대표에게 보내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성접대 부분과 관련해 채권소멸시효가 끝나기 전에 이준석 대표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에게 부당이득 반환소송을 한 이유에 대해 "2013년 성접대와 배움을나누는사람들에게 물품을 제공한 것이 일방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는 클라세 스튜디오 운영과 관련해, 김성진 대표로부터 EBS 부사장 및 기획재정부 국장 등을 소개받은 사실이 있고 아이카이스트 본사를 찾아와 직원들과 미팅까지 하는 등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실제 김성진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요청대로) 수익성이 없는 클라세 스튜디오 사업을 도와주고 지원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해당 사건이 불거지자 사기사건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하는 주장이라는 취지로 김성진 대표를 사기꾼인 양 매도하고 있다"며 "김성진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요청한 것들에 대해서도 낱낱이 밝히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법률대리인인 본인과 대동해 국민의힘 윤리위에 출석, 증언할 용의가 있다"며 "마지막으로 김성진 대표는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은 아이카이스트 투자자분들께 송구하다고 전했으며 재심을 통해 잘못된 사실관계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