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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월북 판단 근거부터 공개"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 월북 아니라는 증거 제시 주장, 중세 마녀사냥 때 쓰던 레퍼토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6.19 12:30:26
[프라임경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월북으로 판단할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계정으로 6월17일 서해 공무원 아들이 대통령께 보낸 편지 한 구절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아들의 외침 앞에 사죄부터 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진상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그러나)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기에) 본인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어보겠다는 심산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사건 당시 월북으로 판단할 근거가 있었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모든 입증 책임은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으니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월북이 아니라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궤변을 그만두라"며 "중세 마녀사냥 때나 즐겨 쓰는 반지성적 폭력으로 (그 당시) 수많은 여성이 마녀가 증거를 대지 못해서 죽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민주당 본인과 북한에 대해선 예외다"라며 "정치엔 금도가 있으며 정의와 인권, 그리고 생명은 보편적 가치로 이것마저 선택적으로 무게를 잴 때 한순간에 누추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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