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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성장 선순환 구조 '진입'

상장 후 실적 피크아웃 우려 '기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20 08:02:4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0일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에 대해 매년 1개 이상의 펀드를 청산해왔기에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며 안정적 회수와 신규투자 확대로 성장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CI. ⓒ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5월 스톤브릿지캐피탈(현 에프브이홀딩스)에서 벤처캐피탈(VC)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벤처투자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에프브이홀딩스로 전체 지분의 66.86%를 보유하고 있다. 

수익구조는 △관리보수 △수익배분 △성과보수 △투자수익으로 구성돼있으며 2022년 1분기 기준 영업수익 비중은 성과보수 60.0%, 관리보수 33.4%, 지분법이익 5.5%, 기타 1.0%다. 

KB증권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157.8% 증가한 91억8000만원, 366.8% 성장한 27억7000만원으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 보유 자산 일부 매각에 따른 성과보수 수취 및 관리보수 증가 등 펀드 운영성과 호조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한유건·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5월 기준 운용자산(AUM) 1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매년 관리보수 100억원 이상 수취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청산과 성과보수 구간에 진입한 펀드 다수를 보유하고 있어 균형감 있는 수익구조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2018년부터 매년 1개 이상 펀드를 청산했으며 올해에도 6월 말과 3·4분기 중 총 2개 펀드 청산을 앞두고 있어 피크아웃(peak out, 정점을 찍고 하락 기미를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는 기우(杞憂)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히려 안정적 회수와 신규투자 확대로 성장의 선순환 구조에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리스크 요인과 관련해선 "2019년 8월 권면총액 100억원의 교환사채를 발행(주식수 약 182만5000주, 교환가액 5479원), 현재 약 35만주가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교환권 행사 시 해당 물량이 시장에서 거래될 경우 주가 하락의 위험이 있으며 투자조합 및 PEF 청산 시 손실보전 의무 위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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