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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광고 부진에 성장 둔화 '목표주가 하향'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0.5%↑ '컨센서스 하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20 08:15:42

아프리카TV 로고 ⓒ 아프리카TV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0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광고 매출 성장 둔화와 하반기 비용 증가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직전대비 17.7% 내린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0.4% 상승한 782억원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플랫폼·광고의 높은 성장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국내 경기 둔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지난해 동기대비 10.5% 증가한 238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e스포츠 전문기업 T1 엔터테인먼트와의 스트리밍 계약 관련 계약금,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콜로세움 관련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을 보였던 별풍선 매출과 광고 매출의 성장률은 하향 안정화 추세로 변했다"며 "여기에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출시 지연과 국내 경기 부진으로 인한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 둔화가 겹쳐지며 전체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경우 동사가 연초에 제시한 30%대 매출 성장률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동사는 이용자 트래픽과 결제 유저 개선을 위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e스포츠 후원과 BJ 콘텐츠 제작비 지원을 늘리고 연말부터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콘텐츠 투자 확대는 트래픽 확대와 이를 통한 플랫폼 수명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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