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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글로벌 판매 호조 '투자포인트 유효'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따른 '감익' 불가피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20 08:05:35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 전경. ⓒ 농심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0일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미국 라면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미국 2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캐나다·남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예상돼 본질적인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6% 상승한 7493억원, 18% 감소한 1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205억원을 하회할 것이고 내다봤다.

한유정·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라면 시장은 지난해 동기대비 11%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단행된 가격 인상 효과 반영에 물량 증가까지 더해지며 지난 1분기에 이어 10%대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동사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도 전분기 대비 0.9%p 오른 55.7%로 점유율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별로는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용기면 수요 회복이, 브랜드별로는 신라면 등 기존 주력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가 국내외 판매량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한국·중국·북미·일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15%·25%·1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판매 호조 및 2021년 이후 이어진 국내외 판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p 하락한 수치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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