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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 공백 사태, 지체되면 안 돼"

마라톤회담 제안부터 여야 원내대표 합의문 공개까지 해결 위한 행보 중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6.20 11:04:25
[프라임경제] 국회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 구성 협상을 더 이상 지체해선 안 된다"며 민주당 측에 원 구성 협상 마무리를 위한 마라톤회담을 진행, 참여요청을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가 동상이몽 해선 민생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만나고 또 만나야 한다"며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담판 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인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공개했다. ⓒ 연합뉴스

또한,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21대 후반기 국회가 출범했음에도 3주 이상 휴업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 국민의 명령에 의해 입법부 멤버가 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아주 송구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배 최고위원은 작년 7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자당 전 원내대표가 사인한 것까지 모른 척하고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하는 속 사정이 무엇인지 의아하다"며 "본인이 약속하고 본인이 뒤엎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늦었지만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하루라도 빨리 완성시켜 국내 비상경제 대응 체제로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자는 정부 방침에 야당도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석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 통제권 강화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 추진에 대해 "국회 다수 의석을 민생을 살리는 데 사용하는 것이 아닌 새 정부 흔들기를 위한 발목 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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