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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성장성↓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 바이러스 기반 백신 가치 급감 리스크 염두 '주의'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21 08:58:09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 ⓒ SK바이오사이언스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동사가 합성항원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스카이코비원'의 하반기 국내·외 허가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관련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3% 하락한 1225억원, 17.7% 감소한 5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며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의 지연·미달과 자체 코로나19 백신(스카이코비원)의 허가 지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백신인 GBP510 상용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최초 단백질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의 매출이 가이던스·컨센서스 대비 하향하고 있다"며 "이는 GBP510의 업사이드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EMA(유럽)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변이용 백신에 대한 롤링리뷰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기존 백신이 아닌 변이용 백신으로 접종 기준이 바뀔 수도 있다"며 "각 국 규제기관 논의에 따라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기반 백신의 가치가 급감할 리스크 또한 염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의 CDMO 영업가치를 4조4800억원, 자체 코로나19 백신 가치를 1조4400억원으로 변경하며 그에 따라 추정치를 조정했다. 

이에 대해 "동사의 CDMO·CMO 트랙레코드가 올라가며 추가적인 백신 개발에 대한 성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차후 현금을 이용한 신사업 진출과 폐렴구균 백신 SP0202의 가치 확보에 따라 밸류에이션 조정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기대감과 업사이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한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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