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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라 어려울 때 공공부문 허리띠 졸라맸다"

과거부터 해온 방식대로 절차에 따라 진행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6.21 09:41:00
[프라임경제] 지난 20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비롯한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한석탄공사 △한국마사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 등 공공기관 18개가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D등급(미흡) 이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과 관련해 "이번 정부라고 해서 특별한 조치를 한 것이 아닌 과거부터 해온 방식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실

또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해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3곳은 E등급(아주 미흡)을 받았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기관장 해임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건의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한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관들은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반면 S등급(탁월)을 받은 곳은 한국동서발전 1개 뿐이었으며, A등급(우수)을 받은 곳은 23개, B등급(양호)를 받은 곳은 48개으로 조사됐다. 또 C등급(보통)은 40개였다. 

이에 따라 한국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인 E등급 또는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 8곳 중 남은 임기 등을 고려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관장에 대해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주무장관에게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관장 해임건과 관련해 21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어려울때는 전통적으로 항상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며 "나라전체 여건도 어렵고 매년하는 정기적 공공기관 평가 결과 적자가 나오거나 경영이 부실하게 되면 거기에 다른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정부라고 해서 특별한 조치를 한 것이 아니다"며 "과거부터 해온 방식대로 절차에 따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리가 8%에 이르고 가계부채가 190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고물가 관련 해법은 어떻게 되는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 세계가 고금리정책에 따른 자산 가격 조정국면에 있다"며 "우리 경제 정책당국이라고 해서 근본적인 해법을 내기는 어렵다.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승희·박순애 장관 후보자 재송부 요청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오늘 재송부 하지 않는다"며 "나토 가기 전 하고, 시간을 넉넉히 주기 기다려 보기로 했다"며 재송부를 기한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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